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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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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푸드 아트 수업을 마치고
글쓴이 : 최수경 조회 : 2,354

 어제는 그림책 푸드아트 종강일이었습니다. 그림책 푸드 아트를 즐겁게 다닌 아이가 부모참관수업을 한다며 오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간 열심히 만들고 흐뭇한 표정으로 돌아오는 아이를 생각하며 어떤 수업인지 궁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만사 제쳐두고 아이를 만나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12주간 수업 과정과 결과 등 장면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하기도 벅찼을텐데 언제 사진까지 찍었는지 선생님의 열의가 느껴집니다.
 그림책을 겉표지부터 사진으로 담아 ppt로 보여주니 많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그림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날>, <행복한 의자나무>, <검은 강아지>, <진짜 친구>, <한글을 만드는 빛나는 임금>, <준치가시>, <빈화분>, <돼지왕>,  <뒷집 준범이>, <작은 눈덩이의 꿈>, <꼬마 비행기 플립>, <제랄다와 거인>.  12권의 동화책을 읽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아지, 물고기, 돼지,  바게트로 만든 비행기 등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도 있었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단어, 화분, 눈꽃 만다라와 같이 평면적으로 표현한 작품도 있었습니다. 입체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대부분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었지만 평면적으로 표현한 것들은 창의적인 아이들의 사고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12주간 활동에 참여하며 매번 즐거운 마음으로 도서관으로 향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과자 먹는 기쁨도 있었겠지만 동화책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창작의 즐거움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서 아이가 더 좋아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소감을 말하라고 하니 '더 하고 싶어요' 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합니다. 내년이면 4학년이 되는 자신은 해당이 안 될지도 모른다며 아쉬움을 표현합니다. 가능하다면 4학년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주었으면 좋겠다는 아이의 바람따라 엄마도 이 마음을 살짝 기원합니다. 도서관은 책만 보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친숙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매번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도록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서관을 즐거워 하는 아이, 도서관에서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즐거움을 찾는 아이가 되도록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며 감사함을 이 자리를 빌어 표현합니다.